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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운동(요가)

요가 기원과 철학에 관하여.

by 심플 라이프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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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란?

 

요가는 인도 6대 철학 중 하나이다. 종교적인 믿음과 수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도사상에서 모든 사물에는 대우주정신이 깃들어 있고 우리 개개인이 가진 소우주가 그 대 우주의 한 부분으로 속해있다고 여겨진다. 요가는 개인의 정신과 우주정신을 교감시켜 주는 수행 방법 중 하나이고 이를 통해 '해탈'에 이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즉 특정한 자제를 취하면서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하나로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삼매'에 들 수 있다고 한다. 

 

 

요가는 산스크리티어'yuj 유즈'로 인도에서 유래되었다. 요가의 의미는 '합일' '결합' '제어'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요가는 명상이자 심리철학, 삶의 철학과도 매우 근접하다. 대표적으로 요가학파의 주요 경전인 <요가수트라>를 보면 구체적으로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하고 결합하는지 명시되어 있다. 요가 수트라 제1장 2절에  '요가란 마음의 움직임을 통제하여 생각과 말과 행동의 시발점을 통제하는 것이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요가수트라>는 인도의 실천적인 수행 교본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3대 경전으로는 <우파니샤드><바가바드 기타> <브라마 수트라>가 있다. 

 

<바가바드기타>경전은 요가에 대한 다른 면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카르마, Karma' 요가를 강조한다. 몸을 움직이면서 욕망을 버리고 마음의 안정 상태를 이루는데 의미를 둔다. 마음의 안정 상태 즉 '중용'을 의미하는데, 이는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절제와 조절을 통해 감각을 가라앉히고 통제하는 힘을 길러 고요함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우파니샤드> 경전에서 요가는 모든 감각 기능들과 마음 상태를 통제함으로써 '자유'로워 진다고 말한다. 

 

인도에서 발생한 요가는 종교와 관련이 있지만 인도 밖에서 요가는 흔히 운동의 한 형태로 알려져 있다. 

 

인더스 문명의 인장과 요가의 기원

기원전 약 3300-1700년 인더스문명의 유적지에서 사람이 요가나 명상을 하고 있는 자세를 취한 모양의 인장이 발굴되었다.  이 인장들은 다양한 형태와 상징을 포함하고 있어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고학자 그레고리 포셀은 이런 인장의 형상이 '요가의 시초가 되는 제의적인 운동의 형태' 일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후 하라파 유적지에서 발견된 16개의 '요기'조각에 주목하면서, 이것이 단순한 사람의 형상이 아니라 '제의적인 수양과 집중'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했다.

 

인더스 문명의 인장은 그 자체로도 매우 중요한 고고학적 유물이지만, 그 안에 담긴 상징과 형상에 대한 해석은 인류의 문화와 정신적 발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요가의 기원과 관련된 주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유물들이 고대 인류의 신앙과 수련에 대한 귀중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는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요가학파

요가학파 또는 요가파는 요가 수행을 통해 해탈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철학 학파이다. 이 학파는 요가를 수행하면서 삶 속에 이론을 적용시켜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문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 철학은 힌두교 철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요가수트라>는 요가 철학의 핵심을 담고 있는 경전으로 파탄잘리(Patañjali)에 의해 편찬되었다. 학자들은 <요가수트라>가 400~450년경에 편찬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삼키아 학파와 요가 학파의 철학적 유사성

 

요가학파의 철학은 삼키아(Samkhya) 학파의 철학과 밀접하다. 삼키아 학파는 힌두교 철학의 또 다른 학파로, 세계의 이원론적 구조를 설명하고 물질과 영혼의 구분을 강조한다. 요가학파 역시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하지만, 삼키아 학파와의 차이점은 최고신 (절대자)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요가학파에서는 절대자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으며, 요가 수행을 통해 그와 합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가학파는 일상생활에서 상대적인 동요를 초월한 절대 고요의 경지인 '사마디 (Samadhi) '를 강조한다. 사마디는 명상의 초종 단계다. 요가 수행을 통해 도달할수 있는 궁극적인 상태다. 사마디 상태에서 요가는 절대자와 한 몸이 되어 해탈이 이루 진다. 

 

요가학파에서는 이러한 수행 과정을 '요가'라고 부른다. 그 수행을 실천하는 사람중 남자 수행자는 요기 'yogi', 여자수행자는 'yogin'이라 부른다. 요가 수행의 완성자는 무니(牟尼), 즉 성자라고 부른다. 사마디라는 경지는 요가학파만의 개념이 아니라 힌두교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해탈의 경지다. 그리하여 많은 힌두 학파들이 요가수행을 하고 있다. 

 

라자요가

라자 요가(Raja Yoga)는 힌두교 요가 학파에서 마음통일을 이루는 수행방법 요가다. 외부적인 환경에 마음이 동요되지 않게끔 통제하고 가라앉히는 요가다. '왕의 요가' 혹은 '요가의 왕도'라고 불린다. 요가라는 말은 마음작용의 자멸을 의미한다. 

 

삼키아 학파와 요가 학파는 마음 작용을 '푸루샤 Cosmic Spirti)'가 '프라크리티(Cosmic Substance)'를 자기 자신으로 동일시할 때 나타난다고 믿는다. 푸루샤는 영원한 정신세계의 참나이고 프리크리티는 물질세계의 근본 원리이다. 즉 정신세계가 물질 세게를 자기 자신으로 동일시할 때 우주와 현상이 전개된다고 믿는다. 그리하여 그 동일시가 사라질 때 우주 현상도 사라진다고 믿는 것이다. 

 

요가학파는 이 개념을 요가 수행에 적용하여, 요가를 통해 우주의 속박에서 벗어나 해탈에 도달할수 있다는 과정을 강조한다. 

 

그 과정은 여덟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 야마(Yama): 금욕이라는 뜻으로 도덕적 규율을 지키며 행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피하는 단계.
  • 니야마(Niyama): 자기정화를 위해 수행하는 단계.
  • 아사나(Asana): 요가 자세 또는 좌법 수행.
  • 프라나야마(Pranayama): 호흡을 조절하며 마음의 산란을 막는 호흡법.
  • 프라챠 하라(Pratyahara): 감각 기관을 제어하여 외부의 유혹을 차단하는 수행.
  • 다라나(Dharana): 마음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단계.
  • 디야나(Dhyana): 마음의 집중을 깊게 유지하며 명상하는 단계.
  • 사마디(Samadhi): 요가 수행의 최종 단계로, 절대 고요와 일체가 되는 상태. 삼매, 해탈단계

라자요가는 마음의 고요함, 정신통일을 목표로 내적인 훈련을 강조하지만, 후대에는 몸을 단련하는 '하타요가 ( Hatha Yoga)가 등장하면서 요가의 또 다른 형태가 성행하게 된다. 하타요가는 육체적 수행을 통해 신체를 단련시키고 현대에 이르러 대중적인 요가로 자리 잡았다. 

 

라자 요가는 철학적 영적 수행의 길이다. 내면에 집중해 마음의 작용을 멈추고 해탈에 경지에 이르는 수행법이다. 요가 학파의 철학은 마음과 영혼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현대요가의 기초가 되는 요가철학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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