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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운동(요가)

아스탕가 요가 철학 8단계 (2)

by 심플 라이프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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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프라나야마  호흡법.

프라나는 숨, 호흡, 생명, 활기, 에너지 같은 힘을 뜻한다. 육체와 반대의 개념으로 '영혼'을 지칭한다. 호흡의 길이와 조절을 통해 확장, 뻗음 또는 통제를 할 수 있다. 프라나야마 호흡에는 3가지 방법이 있다. 

1) 프라카-들숨으로 몸에 숨을 가득 채원 다는 뜻이다.

2) 레차카- 날숨으로 폐를 온전히 비운다는 뜻이다.

3) 쿰바카- 멈춤으로 들숨과 날숨 없이 숨을 멈춘다는 뜻이다. 

 

쿰바카에 대해 좀더 알아보면 우선 쿰바는 물주전자, 항아리잔을 뜻한다. 물 항아리는 공기를 비워냈을 때 물을 가득 채울 수 있고 , 또 물을 완전히 비워냈을 때 공기를 채울 수 있다. 그리하여 쿰바카에는 두 가지 상태가 있다. 하나는 숨을 완전히 들이마시고 내쉬기 전에 호흡을 멈추는 것, 안타라 쿰바카라 부른다. 또 다른 하나는 숨을 완전히 내쉬고 들이마시기 전에 호흡을 멈추는 것이다. 이를 바야 쿰바카라 한다. 안타라는 내부를 뜻하고 바야는 외부를 뜻한다. 

 

그리하여 프라나야마는 호흡기술이다. 프라나야마는 개인의 능력과 신체적인 한계에 따라 서서히 조절된다. 요기는 올바른 방법으로 호홉을 느리고 깊게 해야 한다. 욕망과 갈망이 사라질 때 마음이 자유로와 진다. 프라나야마를 잘못 행하면 딸꾹질, 천식, 콧물, 머리, 신경계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으니 숨을 느리고 깊게 그리고 안정되게 바르게 내쉬고 들이쉬어야 한다. 

 

날숨을 잘 쉬게 되면 마음속의 망상을 밖으로 낸보낼수 있다. 모든 생물체는 무의식적인 들숨과 날숨을 통해 대우주를 느낀다. 이는 생명체가 살아 있는 한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개인 신체 중 프라나는 우주정신으로 호흡의 한 부분 인다. 프라나야마의 수행으로 개인의 호흡과 우주의 호흡의 조화를 이루었을 때 신으로부터 생명의 호흡을 받게 된다. 

 

카바라 에켄 이라는 신비주의자가 한 말이 있다.

" 만일 당신이 고요한 영혼을 갖고자 한다면, 면저 호흡을 조절하라. 호흡이 잘 조절되면, 마음은 평온해질 것이다. 호흡이 불규칙하다면 항상 걱정, 근심으로 불안할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것을 시도하기에 앞서, 당신의 기질을 부드럽게 하고, 당신의 영혼을 잔잔하게 가라앉히는 호흡을 조절하라"

 

 

치타는 마음과 이성을 일컷는 말이다. 마치 두 마리의 힘센 말이 우리의 이성과 마음을 이끈다는 뜻이다. 욕망이 우세하면 호흡은 절제력을 잃고, 마음은 탁해진다. 프라나야마를 행하는 동안은 마음이 들뜨지 않도록 눈을 감고 몸과 호흡이 하나가 될 때 행복이 찾아온다. 

 

요가의 목적은 마음조절, 안정에 있다. 그러므로 요기는 우선 호흡을 숙달하는 프라나야마를 먼저 매우고, 이 감각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프라티아하라 단계, 사마디 (삼매)에 들 수 있다. 최고의 마음 상태이다. 

 

프라나 바유- 우리몸에 스며있는 생명에너지 공기다. 요가지침서에 이 에너지는 5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1. 프라나로 심장에서 호흡을 조절한다. 

2. 아파 나는 하복부에서 호흡을 조절한다. 소변과 배설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조절한다.

3. 사마나는 위의 움직을 활성화한다.

4. 우다나는 가슴에서 움직이고 공기와 음식물 흡수를 조절한다.

5. 브야나는 전체적인 신체부위에 적용되고 음식물과 호흡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분배해 준다. 

 

이에 다섯 가지 작용을 옆에서 도와주는 바유(공기)의 다섯가지 역할이 또 있다. 

1. 나가는 트림으로 복부 팽만감을 도와준다.

2. 쿠르마는 밝은 빛에서 눈을 보호하는 눈꺼풀 운동을 조절해 준다.

3. 크르카라는 이물질이 콧구멍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조절해 주는 재채기나 기침 같은 것을 말한다. 

4. 데바다 타는 피곤한 육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하품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5. 다남자야는 인간이 죽은 후 육체에 남아 있고, 시체를 부풀게 해 준다. 

 

5단계 프라티아하라

밖에 욕망을 따르기보단, 올바른 호흡으로 감각의 기능들이 내면으로 향하게 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인간은 압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모든 감각 기능이 제어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찾을 수 있다. 

 

마음은 속박의 원이 되기도 한다. 욕망으로 가득 차 있는 마음은 갈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속박의 원인이 된다. 요가는 선을 따른다. 쾌락보다 인생의 중요한 목표를 찾으려 한다. 현재 그 상태 그대로에서 만족을 느끼고 기쁨을 느낀다. 언제 어떻게 멈추어야 하는지를 알기에 평온 속에서 살 수 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치게 된다. 

 

힌두 철학에 의식은 세 가지 특징으로 분류된다. 

1)샤트바는 순순하고 정신적 평정에 이르게 한다.

2) 라자스는 적극적이고 활기차고 용감에 이르게 한다.

3) 타마스는 무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타마스 성질이 우세한 사람은 생기가 없고, 무감각한 상태다. 사트바가 시성에 가깝다면 타마스는 악성에 이르는 길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믿음, 신념, 음식, 행위들은 그 속에 내재하는 사트바, 라자스, 타마스 중 우세한 요인에 의해 변한다. 

 

신성한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두려움이 없고 관용스럽다. 자기 통제가 되는 사람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평정심을 갖는다. 의식이 깨어 있어 불신과 자만으로부터 해방된 사람이다. 

 

구나는 인간이 가진 특성과 기질을 뜻하는데 그 기질과 성질에 따른 마음작용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라조구 나의 성질이 우세한 사람은 활동적이다. 갈망, 열정, 애정, 정열적이고 탐욕적 이서 다른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 욕망은 그칠 줄 모르고 악한 경향을 타고났다. 거만하고 자만에 빠져 있다. 

 

각각의 다른 구나가 우세한 사람에 따라 마음작용 또한 다르게 움직인다. 요가에서 보편적인 계율은 그 나름대로 접근방법이 달라 각각 다르게 설명되기도 한다. 

 

타 모구 나가 우수한 사람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얻었든 간에 내 것을 탐하지 말라. 그러면 파멸시킬 것이다라고 해석하고, 라조구 나가 우세한 사람은 나의 것을 탐하지 않으면 나도 남의 것을 탐하지 않는다라고 해석한다. 수단은 지키지만 원리의 문제에 입각한 법의 진정한 정신은 따르지 않는 것이다. 

 

사트바카 기질이 우세한 사람은 영원한 가치로 원리를 중시한다. 그리하여 글 자체의 의미와 정신을 둘 다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요기 또한 인간이기에 이 세 가지 구나에 영향을 받는다. 그리하여 끝없는 수행과 노력을 통해 타마스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사트바카 같은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나들은 중력과 비슷해서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요기는 구나로부터 벗어 낫을 때 자유로와 진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수행을 해야 한다. 욕망 없는 냉정한 마음을 갖기 위해 더위와 추위, 고통과 기쁨, 명예와 수치, 덕과 부덕에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 

 

이 끌어당김을 넘어선구나티타(구나를 초월한 사람)는 생사와 고통에서 해방되어 불멸한 생이 된다. 대우주와 일체가 되는 경험을 그때 비로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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