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탕가 요가 철학 8단계 (3)

 

6. 다라나 

다라나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 마음은 프라나야마로 접어들어야 하고 몸의 감각기능이 프라티아하라로 통제가 가능할 때 구도자는 '다라나'라는 여섯 번째 단계에 오를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한 가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삼매에 들기 위해 마음은 외부세계와 생각,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분류하고 조절해 하모니를 이룬다. 

 

결국 통제된 마음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마음은 사고를 위한 도구일 뿐 동요되어선 안되며 그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필요는 있다. 

 

정신상태는 다섯군으로 나뉜다. 

첫 번째가 크십타 상태로 정신이 분산되어 혼란스러운 상태이다. 대상을 좇고 라고구나에 지배를 받게 된다. 

두 번째는 빅십타 상태로 마음이 동요되어 갈팡질팡하는 단계이다. 스스로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아들여 기쁨을 누리지만 결국 욕망 때문에 더 큰 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세 번째는 무지한 무다 상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리석고 활력이 없는 상태다. 

네 번째는 에카그라상태이다. 사트바구나가 우세해서 정신이 한 가지에만 집중한다. 때문에 다른 사람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며 욕망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린다.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고 그 욕망이 달성되더라고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지나치게 에카그라상태의 사람은 항상 위험하다. 감각기능이 조절되지 않아 방황하고 마음은 노예처럼 질질 끌려 다니는 상태가 된다. 

다섯 번째는 니루다 단계다. 이 단계에서 요기는 마음, 지성, 자아가 다 억제되고 통제되어 나와 나의 것에 대한 분별이 사라진 상태다. 오로지 신에게 모든 걸 의탁해 버려 사상의 창시자인 '절대신성'만을 생각하고 신성과 일체가 된다. 

 

이러한 한 상태, 즉 한곳에 집중을 하는 상태는 내부에 있는 신성을 열수 있다. 즉 우주적인 사람이 된다는 뜻인데 그렇기 위해선 신의 상징인 '옴'에 집중하게 된다. 

 

옴의 의미는 전지, 편재, 전능의 개념을 의미한다. 최고의 찬미 또는 최고의 숭배자를 뜻한다. 옴은 세 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A, U, M.

글자 A는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

글자 U는 꿈꾸고 있는 상태

글자 M은 마음과 영혼이 꿈을 꾸지 않는 수면상태를 말한다. 

글자 AUM은 말, 마음, 생명을 나타내고 살아있는 정신을 뜻한다. 두려움이 없고, 분노가 없고, 욕망이 없음을 나타내고 신성 속에서 지혜를 확립한 사람을 뜻한다. 

 

요가수행에서 옴은 아사나, 프라나야마, 프라티아하라를 가리킨다. 

 

7. 디아나

명상단계다. 모든것을 초월한 경지의 의식상태를 일컫는다. 불행, 행복, 우울등 그 어떤 감정도 남아 있지 않는 상태다. 다른 사람들에게 스스로 빛이 된다. 그는 신에게 귀의해 모든 것을 바친다. 자신의 카르마로 벗어나 해방된 영혼을 가지게 된다. 

 

8. 사마디

요가 수행의 최종목적지이다. 명상의 절정단계이다. 사마디 상태로 몰입도어 감각과 육체는 안정되어 마치 잠에든 상태와 동일하다. 하지만 이성은 깨어 있어 의식의 선을 넘어 신의 경지에 도달한 상태다. 마음의 완전한 평온함과 일체감을 경험하는 경지. 깊은 통찰을 얻은 상태이다. 

 

사마디에도 단계가 있다.

1. 사비칼파 사마디: 이 단계는 의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명상을 통해 깊이 몰입을 이루는 상태이다. 의식적 사고와 외부 대상에 대한 인식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완전한 집중과 평온을 경험하고 있다. 

 

2. 니르비칼파 사마디: 이 단계는 완전한 무아의 상태로, 분별심이 사라진 상태다. 사고와 감각을 초월한 상태. 의식과 대상이 완전히 사라져 오직 '존재' 그 자체로만 남아 있는 상태다. 오직 깊은 수련과 명상으로만 도달할 수 있다. 

 

모든 것의 창조주는 브라만이다. 요가 수행자는 브라만을 숭배한다. 이 단계에서 수행자는 정지된 상태이다. 감각도 없고 나라는 에고도 없다. 오직 평화만 있을 뿐이다. 침묵으로만 그 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요기는 물질세계에서 벗어나 영원의 세계로 빠져든다. 사마디에 도달하게 되면 자신과 우주가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번뇌와 고통이 사라지고 욕망에서 벗어나 참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요가 수련의 최종 목표로 영적성취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