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선택 시 주의할 점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단순히 디자인만 볼 것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과 렌즈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싸구려 선글라스는 오히려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되지 않는 어두운 렌즈를 착용하면, 동공이 더 크게 열려 오히려 더 많은 자외선이 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 중에서, UV 400 인증, 편광 렌즈 여부, 렌즈 색상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착용할 경우, 가벼운 소재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선택하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챙이 넓은 모자와 함께 착용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어린이도 선글라스가 필요하다
어린이의 눈은 어른보다 훨씬 더 민감하다. 어린 시절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성인이 된 이후에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이 조기에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어린이용 선글라스 착용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 선글라스도 반드시 UV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하며, 아이가 선글라스 착용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편안하고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족 모두가 함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눈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눈 건강을 지키는 추가 팁
선글라스 착용 외에도 눈 건강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이 있다.
-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오전 10시~오후 2시) 야외 활동을 피한다.
- 실내에서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한다.
- 눈에 좋은 루테인,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한다.
-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과 치료를 한다.
특히 현대인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많아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눈의 피로도 자외선 손상과 함께 시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20-20-20 법칙(20분마다 20피트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기)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 차단, 피부만이 아니라 눈도 필수다
요즘은 누구나 당연히 썬크림을 챙긴다. 하지만 썬크림만 바르고 선글라스를 쓰지 않는다면, 눈 건강은 무방비 상태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셈이다. 백내장, 황반변성, 각막염, 광각막염 같은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까다롭고 시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남길 수 있다.
선글라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햇빛이 강한 날뿐 아니라 흐린 날에도, 겨울철에도 자외선은 존재한다. 사계절 내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은 내 눈을 평생 건강하게 지키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방법이다.
오늘 당장 나에게 꼭 맞는 선글라스를 준비하고, 썬크림처럼 눈을 위한 방어벽을 세우자. 건강한 눈은 인생의 질을 좌우하는 소중한 자산이다.